감색지(紺色紙)의 바탕에 은니(銀泥)로 미륵삼부경(彌勒三部經)을 쓴 절첩본(折帖本) 형식의 사경이다. 경명(經名)은 금니(金泥)로 쓰여 있고 앞뒤의 표지는 탈락되었다. 책 끝의 산인(山人) 즉휴(卽休)가 쓴 기록에 의하면, 고려 충숙왕 2년(1315)에 승려 신인(信因)이 국가와 국민의 태평, 돌아가신 부모의 평안함 등을 기원하는 뜻에서 제작했다는 기록이 있다. 당시 미륵신앙의 경향을 엿볼 수 있는 자료이며 은니사경(銀泥寫經) 중 대표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