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華嚴經)은 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경전의 하나로 원명(原名)은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이다. 이 화엄경은 표지에 '주(周)'자가 금서(金書)되어 있어 당대(唐代) 실차난타(實叉難陀)가 번역한 주본팔십화엄경(周本八十華嚴經) 가운데 제37권임을 알 수 있다. 변상도(變相圖)에 십지(十地)를 설하는 장면을 묘사하였다. 화면 우측의 누대(樓臺) 위에는 비로자나불이 위치하고, 주위에는 금강장보살(金剛藏菩薩)과 해탈월보살(解脫月菩薩) 등이 앉아 있다. 사성(寫成)기법이 매우 뛰어난 14세기 무렵의 사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