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경은 권하(卷下)에 있는 사성기(寫成記)에 의하면, 고려 공민왕(恭愍王) 6년(1357)에 시주자 최적(崔迪) 일장(一莊)과 김청(金淸) 계심(戒心)이 함께 발원하여 지경주(持經主) 계항(戒桁)을 위하여 제작한 공덕경(功德經)이다. 경첩(經帖)의 앞부분에는 변상도(變相圖)를 금니세필(金泥細筆)로 그렸고, 이어 경문(經文) 상·하권(上·下卷)과 서천지공화상(西天指空和尙)의 무생계법문(無生戒法文) 등을 금니로 기록하였다. 변상도는 신장상(神將像)과 설법(說法) 장면을 그렸는데, 앞부분에 신장상을 그린 것이 특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