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경은 보현보살(普賢菩薩)이 선재동자(善財童子)에게 부처의 공덕을 성취하기 위해 닦아야 할 열 개의 행원(行願)을 설법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절첩본(折帖本) 형식으로 사성기(寫成記)와 변상도(變相圖)가 있다. 변상도는 중앙에 있는 보현보살과, 보현보살의 법문을 듣는 좌우의 보살로 구성되었는데, 매우 화려하게 묘사되었다. 사성기에 의하면, 고려 충숙왕(忠肅王) 복위(復位) 3년(1334)에 자선대부장작원사(資善大夫將作院使)인 안새한(安賽罕)이 부모의 훈육은공(訓育恩功)을 기리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