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은 법화경이라고 약칭되며, 화엄경과 함께 한국불교사상의 확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경전이다. 우왕(禑王) 3년(1377)에 하덕란(河德蘭)이 선비철성군부인(先妃鐵城郡夫人) 이씨의 왕생극락(往生極樂)과 진성군(晋城君) 하씨(河氏)의 연수보안(延壽保安)을 위해 사성(寫成)한 것이다. 권두(卷頭)의 변상도(變相圖)에는 우측에 묘법연화경을 설하고 있는 부처와 그 일행을 그렸고, 좌측에는 각 권의 내용 가운데 가장 극적인 설화 장면을 묘사하였다. 절첩본(折帖本) 형식이며, 7권 7첩의 완질(完帙)이라는 점에서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