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장(錫杖)은 승려가 지니는 지팡이다. 이 작품은 윗부분인 석장두(錫杖頭)만 남았다. 전체적인 형태가 여의두(如意頭)와 비슷하다. 가장 위에 5층탑을 배치하고 가장 아래는 연꽃 모양으로 만들었다. 큰 고리 안의 장식 앞면에는 삼존불(三尊佛)을, 뒷면에는 천수관음(千手觀音)과 신장상(神將像)을 안치하였다. 큰 고리의 양 옆에 소리를 내는 작은 고리 3개가 남았다. 불상과 탑이 정교하게 조각된 보기 드문 작품으로, 작은 고리까지 잘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