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통은 공처럼 둥글고 허리는 잘록한 청자매병이다. 문양은 전체가 3단으로 구성되어 있고, 연판(蓮瓣)과 변형된 여의두(如意頭), 연꽃이 활짝 피고 버드나무가 늘어진 물가의 풍경, 그리고 다시 연판이 상감장식(象嵌裝飾)되어 있다. 몸통에 덕천(德泉)이라는 한자가 흑상감되어 있어 1325년에서 1403년 사이에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나팔형의 구연(口緣)과 과장된 형태, 변형되고 간략화된 문양에서 청자에서 분청사기로 변화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학술적으로 중요한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