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청화채해태형연적 白磁靑華彩獬豸形硯滴

朝鮮 19世紀, 高 17.0

해태가 앉아서 포효하고 있는 모습을 한 연적인데, 얼굴표정이 사납지 않고 해학적이다. 크게 벌린 입으로는 물이 나오게 되어 있다. 큰 귀와 과장된 코, 부릅뜬 눈, 그리고 목에 걸린 방울까지 음각선과 청화를 이용하여 비교적 세밀하게 나타내었다. 전면에 푸르름이 감도는 맑은 백자유약이 입혀졌는데, 광택이 있다. 굽은 평저(平底)로 굽바닥의 유약을 훑어내고 가는 모래를 받친 흔적이 남아 있다.